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은 다양한 즐거움을 실천하는 문화마을입니다.

문화란 인류만이 생산, 소비 가능한 정신적 가치이며, 다양한 학습으로 유지되고 발전되는 무한한 가능성의 결정체입니다. 또한, 문화만이 인류의 근본적인 발전과 생존을 증명하는 진정한 가치일 것입니다. 지식의 축적으로 이룩한 문명이 인류의 가치와 발전의 척도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와 이를 이끌어가는 지성이 필요하며, 바로 이 지혜와 지성의 복합적인 현상을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문명만으로 이루어진 인류, 문명만이 발전해버린 인류보다는, 문명에 부응하는, 혹은 문명을 압도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은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문화를 자유롭게 재해석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를 재창조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 역시, 기존의 틀을 벗어나 다양하고 자유분방한 접근을 시도합니다. 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에서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자유롭게 생산되고 분배되고 있습니다. 씨티알폼 건축스튜디오는 형태와 공간뿐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인 폼 연구를 통해 휴먼 스케일에서부터 도시 스케일까지의 다양한 구조물을 제안합니다. 씨티알싸운드에서는 경쟁, 경제논리에서 반발짝 물러나 독립정신이 투철한 음악을 추구합니다. 그 외에 원피스매거진, 놀이터프로젝트, 어슬렁프로젝트등이 진행되었으며,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씨티알프린트에서 정리되어 출판됩니다.
또한 씨티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자연스러운 교류와 실험을 위한 문화공간 제비다방과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가능한 회의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의 모든 문화 콘텐츠는 언제나 즐거움과 남다른 관심을 전제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어슬렁 페스티발

목적 없이 돌아다니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가를 느낄 수 있는 어슬렁 페스티발은 2007년 서울 난지한강공원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는 매년 상수 거리에서 하루 동안 마법 같은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슬렁페스티발은 경쟁과 경제 논리에서 '반 발자국' 물러서 있습니다. 축제의 이름 어슬렁(earth run)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쁜 일상 속에서 단 하루쯤은 편안하게 놀며, 쉬며, 즐기며, 동네의 정취를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조용히 시작되는 공연을 보면서 거리요가나 어슬렁달리기 같은 프로그램에도 참여해보고 목적 없이 동네를 어슬렁거리면서 평소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동네 구석구석을 온전히 바라봅니다.

프로그램

+ 어슬렁달리기는 누가 누가 천천히 가는지 겨루는 경기입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느린 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당신은 결승점.

+ 어슬렁골프는 거리 곳곳의 지형을 이용한 어반골프입니다. 톨톨톨 잘도 굴러가는 고무공을 따라 가게 점원과 눈인사도 나누고 고양이도 만나봅시다. 

+ 어슬렁거리요가에 집중하세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부러운 시선은 무시하시고요.

+ 어슬렁거리공연, 편의점 앞에서의 공연을 생각해보세요. 어제 들렸던 미용실에서, 단골 술집 옆 테이블에서 오늘은 누군가 노래를 부릅니다

어슬렁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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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슬렁프로젝트는 배회하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투어프로그램입니다.

 

미술관이나 크고 작은 행사들에 혼자 가기 싫은 사람들이 모여 그날의 목적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하지만 어슬렁프로젝트는 배회가 목적입니다. 전시장에 도착해도 좋고 중간에 다른 곳에서 멈추거나 방향이 달라져도 좋습니다.​ 가장 빠른 방법으로 목적지에 도착해서 소정의 목표를 이루고 헤어지는 그런 심심한 투어가 아닙니다.

어슬렁프로젝트는 가는동안을 즐깁니다.

전시와 활동

웨어-하우스 wear-house ware-house where-house

2014년 1월

'입다 wear‘라는 행위로 안과 밖은 나뉘고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마치 아름다운 드레스를 차려입은 아가씨처럼 천을 경계로, 내가 순전히 드러나는 사적인 공간과 이성적이고 나를 감추게 되는 공적인 공간으로 대비됩니다. 그렇게 모순된 이미지는 나와 내가 있는 공간을 비추는 경계와 그 너머에 슬쩍슬쩍 보이는 밖의 사물들을 통해 집이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합니다. 

걱정교환소 A.X

2012년 9

'걱정’이란 것은 ‘내가 항상 버리고 싶어 했던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버리고 싶은 것은 이른바 ‘쓰레기’다. 이는 난지도라는 이곳의 과거와도 일맥상통한다. 쓰레기 섬에 쓰레기를 모아 일종의 거대한 쓰레기통을 만들자. 

즉, 나의 ‘걱정’을 쓰레기처럼 꾸깃꾸깃 말아서 버리고 싶다는 발상으로부터 이 컨테이너를 실제로 사람들이 ‘걱정을 버리는 장소’로 만들고자 했다.

놀이터 프로젝트

놀이터 프로젝트는 6개월 동안 하나의 주제 아래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모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각각 자신의 작업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입니다.

 

놀이터 프로젝트의 중점은 하나의 주제를 여러 가지 시선으로 접근하는 다양성과 각각의 작업이 하나의 주제로 묶이는 연계성, 그리고 아이디어 진전과 작업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진행과정의 공개입니다. 특히, 놀이터 프로젝트는 결과물을 위한 작업진행이 아닌 진행과정 그 차제를 작품의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놀이터 프로젝트는 이름 그대로 작가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열린 프로젝트를 지향합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하는 창작의 압박이나 심각한 토론보다는 아이디어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공유하면서,  때로는 부서지고 때로는 변화하면서 새로워지는 유희에 집중합니다. 즉, 뚜렷한 결과물이나 목적 없이 하나의 주제 아래 함께 즐겁게 놀아보는 프로젝트입니다.

 

놀이터 프로젝트에서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것들은, 얼마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느냐 보다, 일상적인 아이디어와 생각들을 얼마나 번뜩이게 설명해 나가느냐,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 접근하는지를 신경 씁니다. 

놀이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참여 작가들이 가져오는 작업과 고민은 다듬어지거나 완성된 것이 아니라, 모임을 통해 계속해서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소통이 시작됩니다.

놀이터 프로젝트01_오프닝 퍼포먼스_최태윤 ‘한밤중’
놀이터프로젝트02_오프닝공연_별로 마리네이드 밴드
놀이터프로젝트03_오프닝 공연_문창병씨 연극 ‘5월 28일’

놀이터프로젝트

첫번째, 놀이터

2005년 9월

놀이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제였던 ‘놀이터’는 ‘놀이터’라는 하나의 통일된 주제아래 구체적인 방향이나 목적을 따로 정해두지 않고 시작했습니다.

놀이터라는 주제 아래 모인 여러 분야의 작가들은 각각 다양한 개인 작업을 상호 교류를 통해 '놀이'와 '터'에 대한 고민을 진행시켰습니다.

놀이터프로젝트

두번째, 별나라

2006년 4월

참여 작가들은 백지상태의 별()나라에서 매번 워크샵마다 나름대로 생각하는 별()나라의 단상들을 가져옵니다.그것은 이미지일 수도 있고 텍스트일 수도 있으며, 구조적이던 물컹거리던 상관이 없습니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작가들은 서로의 작업을 공유해 가며 ‘별나라’를 만들어 갑니다.

놀이터프로젝트

세번째, I HATE YOU

2006년 10월

놀이터 프로젝트 세 번째, I HATE YOU 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을 관찰합니다. 참여 작가들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싫어하는 대상(YOU)과, 그것이 싫은 자신( I )과, 그것이 싫은 이유(HATE)를 함께 고민하고 리서치합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각자 ‘I HATE YOU'에 대한 작업을 완성해나갑니다.

완성된 작업은 그 형태가 무엇이든, 무관심이 아닌, 관심에서 비롯됩니다.

놀이터프로젝트

네번째, 우주선

2007년 10월

놀이터 프로젝트 네 번째 주제는 우주선입니다.

6개월 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설정 아래,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인류의 자손들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 에 대해 고민합니다. 6명의 작가들은 각자 남기고 싶은 것을 작업으로 표현하고, 전시공간을 하나의 우주선으로 설정하여 작품을 배치합니다.

프로젝트 진행 내용은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하여 출판합니다.

레몬쌀롱

2005-2012

레몬쌀롱은 문화지형연구소씨티알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간입니다.

이곳은 방문하는 사람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놀이터입니다.

 

레몬쌀롱은 17, 18세기 프랑스에서 꽃피웠다고 하는 살롱문화를 괜히 향수하며 만들었습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이곳에서는 ‘놀이터프로젝트’와 ‘원피스매거진'과 같은 굵직한 프로젝트들  부터 작은 연주회, 실험적인 전시, 즐거운술자리까지 다양한 사건과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레몬쌀롱에서 만난 인연과 경험들은 2012년 자연스럽게 제비다방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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