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푸른하늘 2집 어제의 소설


모처럼 천변을 걸으며 곽푸른하늘의 노래를 들었다. 맑은 날씨에 바로 옆 물속에는 물고기들이 조용히 떼 지어 돌아다녔는데, 문득 ‘멈춰 서면 오래 들여다볼 수 있는 노래’라는 문구가 떠올랐다. 라이브로 들었던 친숙한 곡들이었지만 멈추어서 들으니 또 달랐다. 내밀한 감정들은 훨씬 다채로운 단어들로 빚어져 있었고, 노래 속의 독백은 반복되기보다 어디론가 계속 흘러가고 있었다. 노래를 잘 다루는 송라이터의 솜씨가 느껴졌다. 그렇게 한참 들여다보다 도심으로 올라왔는데, ‘나는 네가 쉬지 않는 공휴일’이란 가사가 길게 남았다.

앨범을 듣게 될 분들은 도심의 조용한 낮 시간에 그 부분을 들어보길 바란다. ‘곽푸른하늘’의 길고 섬세한 호흡으로 한없이 신비해지는 그 가사를.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읽히지 않는 책

어떻게 노래할 수 있을까

애정 없는 장난

902동 302호

열꽃

멀리 있지 말고 가까이

나 없는 나

나는 니가 필요해

이래도 좋아 저래도 좋아

나 없는 나 (연주곡)

한 줄도 쓰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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