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제비다방에 쌓인 이야기
제비다방을 애정하는 단골, 뮤지션의 인터뷰와 메뉴와 운영에 대한 설명 등. 이 책에는 제비다방을 만드는 방법이 자세하게 담겨있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인터뷰와 기록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꽁꽁 얼어붙은 사회를 담담하게 버텨내었던 2021년 겨울쯤 제비다방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글
2005년 가을, 시인 이상을 좋아하고 프랑스 살롱 문화를 부러워하던 젊은이들이, 어린시절을 살찌워준 홍대 서교동에 레몬쌀롱을 만들었습니다. 문화와 예술, 혹은 여러 가지 것에 굶주린 이들의 안식처이자 용광로였던 레몬쌀롱에서는 공연과 전시, 영화 상영과 술자리가 밤낮으로 이어졌습니다.
2012년 봄, 7년 동안의 서교동 레몬쌀롱 시절을 접고 모아둔 짐과 지인, 추억을 모두 끌어안고 홍대 상수동에 제비다방을 열게 됩니다.
제비다방에는 먼지 쌓인 물건과 엉뚱하게 뻥 뚫려 있는 구멍, 그 아래로 보이는 공연, 맛있는 커피, 낮밤으로 바뀌는 간판, 아늑한 뒤테라스, 지하를 가득 채운 책이 있습니다. 그 책과 테라스와 간판과 커피, 음악과 공간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과 뒤섞이며 제비다방은 만들어집니다.
제비다방에는 정해진 자리도 정해둔 방법도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반기는 이가 없다면 당황하지 말고 뒤이어 들어오는 사람을 반겨주세요.
목차
01 제비다방 차림 (마실것부터 먹을것까지)
02 제비다방 공간 (제비다방 공간의 비밀)
03 제비다방 물건 (소품과 책 그리고 악기)
04 제비다방 공연 (제비다방 10년간 공연 기록)
05 제비다방 운영 (오픈부터 마감까지)
06 제비다방 사람 (한경록, 카더가든, 장기하, 오혁, 김마스타 등 40여 명의 인터뷰)
제목: 제비다방 책
형태: 양장본 / 비건 가죽 표지
판형: 185x230mm, 미색 모조지 80g
페이지 : 560쪽
가격: 6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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